
[천안]올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지정된 에코에너젠(대표 윤종필·천안시 입장면)이 1000만불 수출탑을 수상했다. 반도체 제조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등을 저감하는 독보적 기술력을 갖춘 에코에너젠은 향후 수년 내 1억 불 수출 고지에 오른다는 목표다.
에코에너젠은 지난 23일 아산 모나무르에서 열린 '제61회 무역의 날 충남 수출유공자 시상식'에서 1000만불 수출탑을 받았다. 지난해 200만불을 돌파한 에코에너젠은 올해 수출액이 5배나 껑충 뛰었다. 수출 급증은 2010년 설립 뒤 에코에너젠이 지속해온 연구개발, 사업 영역 다각화, 해외시장 개척의 삼박자가 맞물려 상승효과를 키웠다. 에코에너젠은 지구온난화와 대기 환경 문제 해결책으로 질소산화물을 상온에서 처리해 미세먼지를 동시에 저감할 수 있는 기술 및 암모니아 배출 농도를 낮추기 위한 처리시스템 등에 강력한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ESG경영의 부각에 따라 중요성이 더욱 커진 스크러버 분야에서 수십 년 간 현장경험을 쌓은 기술진이 다수 포진해 인적 강점도 지녔다. 스크러버는 반도체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유해 가스를 제거하는 필수장비다. 국내 반도체산업 불황 가능성이 대두되자 에코에너젠은 새로운 성장자원을 발구하는 것은 물론, 국내에서 검증된 실적을 바탕으로 해외시장 개척에도 나섰다. 국제 반도체 장비 전시회에서는 세계적인 반도체회사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납품 전 단계로 평가가 진행중이며 일부 해외 반도체사는 주문과 추가계약까지 마쳐 에코에너젠은 내년도 또다시 큰 폭의 수출 증가가 전망되고 있다.
매출 신장세에 맞춰 올해 입장면 본사 사옥을 증축해 개발장비 실증시설 등을 확충했다. 충북 진천군 공장에 이어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이 추진되는 용인에도 생산거점 부지를 마련했다. 2027년 1억불 수출 성취 기쁨을 배가 시키기 위해 윤종필 대표는 2027년 완등 목표로 올해부터 임직원들과 백두대간 등정에도 첫 발을 뗐다.
윤종필 대표는 "글로벌 강소기업 지정에 따른 충남경제진흥원의 수출 바우처, 해외 홍보영상 지원 등이 큰 도움 된다"며 "2025년은 다양한 나라들과 기업으로 수출이 확대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글로벌 강소기업 에코에너젠, 1000만불 수출탑 수상